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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은 조선 제3대 왕 입니다. 태종이란 묘호 자체가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공에 버금갈 임금에게 바치는 최고 영예의 묘호 인데요, 용비어천가에서는 태종을 '성종'이라고 칭하였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tvn에서 원경이 방영중인데 원경왕후는 태종 이방원의 정비 입니다.
오늘은 태종의 성군으로서의 이야기보다는 태종 이방원과 원경왕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태종 이방원의 부인들
이방원은 정비 원경왕후를 비롯 10명의 아내에게서 12남 17녀를 두었습니다. 이방원에게는 1명의 정비와 9명의 후궁을 뒀습니다. 정비는 원경왕후 민씨 이며, 후궁은 효빈 김씨, 신빈 신씨, 선빈 안씨, 의빈 권씨, 소빈 노씨, 숙의 최씨, 덕숙옹주 이씨, 고씨, 김씨 등 입니다.
그는 정비에게서 4명의 적자와 4명의 적녀를 얻었으며, 후궁들에게서 8남 13녀의 서자와 서녀를 얻었습니다. 그의 능은 헌릉으로 현재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소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이 함께 조성되어 있는 쌍릉입니다.
원경왕후 민씨(1365~ 1420년)
태종 이방원의 정비 원경왕후 민씨는 본관은 여흥이며, 여흥부원군 민제의 딸로서 1365년 여흥에서 태어났습니다. 원경왕후는 1382년(우왕 8년)에 방원에게 출가하였으며, 1392년 조선 개국 후에는 정녕공주에 봉해졌습니다.
원경왕후는 1400년 2월에 방원이 세자에 책봉되자 세자빈으로 정빈에 봉해졌으며, 이 해 11월에 방원이 조선 제 3대 왕에 즉위하자 왕비에 책봉되어 정비의 칭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방원과 원경왕후
이방원보다 두 살 위였던 원경왕후 민씨는 이방원의 집권에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398년 8월, 원경왕후는 정도전 세력의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태조가 몸이 불편하여 여러 왕자와 함께 숙직하고 있던 이방원을 몰래 불러내어 정도전 일파의 급습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이 정보 덕분에 이방원은 선수를 쳐서 정도전 일파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왕자의 난 10일 전에 정도전 일파가 왕자들이 거느리고 있던 시위패를 혁파하고 그들의 군장비를 모두 불태울 때, 원경왕후는 몰래 무기를 숨겨두었다가 거사 직전에 이방원의 군사에게 내어주어 선수를 치도록 했습니다.
왕비가 된 이후의 원경왕후
왕비가 된 후에는 이방원과의 불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불화는 우선 궁녀 문제에서 출발하여 이방원의 후궁 간택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이 문제는 더욱 악화되어 결국 원경왕후의 동생 민무구 형제 사건으로 불화의 극치에 이르게 됩니다.
태종 이방원은 외척의 권력 분산과 왕권 강화를 목적으로 후궁을 늘려나갔고, 원경왕후는 이에 노골적인 투기와 불평으로 이방원의 비위를 건드렸다고 합니다.
그것이 곧 원경왕후의 동생 민무구 형제에게 영향을 미쳐 이방원과 더욱 틈이 벌어지는 결과를 낳았고, 급기야 민무구 형제가 죽게되자 그녀는 그 일로 이방원에게 불손한 행동을 계속해 왕비의 자리에서 쫓겨날 처지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방원은 세자와 왕자들에게 끼칠 영향을 생각해 끝내 원경왕후를 폐비 시키지 않았습니다. 원경왕후 민씨는 1420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방원의 자녀들
원경왕후는 4남 4녀를 낳았으며 양녕, 효령, 충녕, 성녕 등의 왕자들과 정순, 경정, 정안, 정선 등의 공주가 그녀의 소생 입니다.
이방원의 아들은 총 12명으로 정비 소생 4명, 후궁 소생 8명이 있었습니다. 정비소생은 장남 양녕을 비롯해서 효령, 충녕, 성녕 등이 있고, 후궁 소생으로는 효빈 김씨의 경녕, 신빈 신씨의 함녕, 온녕, 근녕 형제들과 선빈 안씨의 익녕, 숙의 최씨의 희령, 고씨의 혜령, 덕숙옹주의 후령 등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양녕, 효령, 충녕 등 정비 소생의 아들은 왕위 계승과 관련한 일화들을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으며, 넷째인 성녕은 이방원의 총애를 받았으나 14세 때 홍역으로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원경,단오의 인연
원경 단오의 인연은 천하를 품기 전, 같은 꿈을 품었던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그린 로맨스 이야기 입니다. 고려 말, 부부이기 이전에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사랑만을 그린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2부작으로, 오는 21일 낮 12시 티빙 독점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경과 방원이 왕이되어 천하를 품기 전, 그리고 치열하게 갈등하고 첨예하게 대립하기 전, 이들의 운명적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https://youtu.be/NWuJ1e5x9Wk?si=8I_kzHG8gm1yWZvS